
“고객 전화번호 하나쯤이야”가 위험한 시대지금까지 많은 자영업자, 특히 카페나 음식점, 미용실 등의 소상공인들은 손님 응대를 위해 자연스럽게 고객의 개인정보를 받아왔습니다. 예를 들어, 예약을 위해 이름과 전화번호를 받고, 이벤트 알림을 위해 생일이나 이메일을 수집하는 경우도 흔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매장은 회원가입 시 주소나 가족 정보를 입력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개인정보 수집 행위가 이제는 ‘합법’이 아니라면 처벌의 대상이 되는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2025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도 기업과 동일한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소규모 사업장'이라는 이유로 어느 정도의 유예나 관행이 용인되었지만,..